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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계층 향풍

섀도우버스 숲의 음지 조직 녹산회. 그 회장 마가치요는 아들이자
젊은 두목 히엔과 함께 숲을 관리하고 있었다.
어느 날, 마가치요는 상담역인 숲의 선조의 악행을 알고
암살을 단행.
이로 인해 평판은 땅에 떨어진다.
아즈볼트에 수감된 마가치요는 아들에게 자신의 목을 치게 하여 후계를 물려주기 위해 탈옥을 꾀한다.
섀도우버스 월즈 비욘드 탈옥을 저지하는 것은 집행자 위무엘.
그는 다름 아닌, 저주로 인해 변모한 히엔이었다.
어머니에게 배운 인의를 지키기 위해
어머니를 쏘아야 한다는 도의를 받아들인 아들은
도리의 화살을 시위에 메긴다.
  1. 엘프

    새순의 조직원 (진화전)

    어릴 적, 뿌리도 못 내리고 으스대기만 하던 나를 꾸짖어 주셨지.
    "거만하게 굴지 말고 모두의 우산이 되거라. 인의와 존경으로."
    당신 같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면 되는 거겠지, 어머니.
    - 제4계층 집행자의 검열된 기억 1
    엘프

    새순의 조직원 (진화후)

    항쟁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녹산회가 흔들린... 그날 밤.
    "괜찮단다, 히엔. 이 어미가 우산이 되어줄 테니."
    나를 안은 어머니는 깊게 뿌리 내린 흔들리지 않는 거목 같았다.
    - 제4계층 집행자의 검열된 기억 2
  2. 엘프

    뿌리의 자객 (진화전)

    마가치요 회장의 신생 녹산회. 그 기세는 이전보다 대단했다.
    "제대로 치러주자고. 대가 바뀌었다는 신고식을."
    그토록 조신했던 어머니께, 아버지가 접붙여진 것처럼.
    - 제4계층 집행자의 검열된 기억 3
    엘프

    뿌리의 자객 (진화후)

    타인을 공경할 줄 알고 꽃 가꾸기를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연기 냄새가 날 때마다 녹산회의 마가치요를 떠올리게 해주마."
    어머니는 전정과 함께 무르익으며 내게 따를 등을 보여주었다.
    - 제4계층 집행자의 검열된 기억 4
  3. 엘프

    녹산회의 두 주역

    "인의 모르는 것들이 죄다 모였군. 시들고 싶은 놈부터 오너라."
    "맘껏 연기로 휘감아 줘. 활은 연기를 안 날리게 잘 노려 쏠게."
    "자신감이 제법이구나. 실수하고 징징 짜던 꼬맹이가 말이지?"
    "울 일이 없게 열심히 수련했지.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게, 회장."
  4. 엘프

    지엽의 고문 (진화전)

    회장의 광기. 숲을 뒤흔든 소란은 아버지가 죽은 날보다 컸다.
    "녹산회의 상담역인 말하는 고목은 내가 시들게 했다."
    물음에 침묵. 떠나는 모습. 해야 할 일을 하라고, 등으로 말하며.
    - 제4계층 집행자의 검열된 기억 5
    엘프

    지엽의 고문 (진화후)

    어머니의 하극상은 악습을 쳐내는 전정으로 이어졌다.
    숲 밖 침략 계획의 중지, 의존 종자의 수출 금지... 남은 것은.
    피할 수 없는 도의, 존속살해로 결착을 짓고 녹산회는 신생한다.
    - 제4계층 집행자의 검열된 기억 6
  5. 엘프

    비안등취

    처음 함께 싸웠을 때, 활을 쏘다가 어머니의 연기를 날려버렸다.
    내 실수로 다치기까지 했는데도 본인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를 닮아 상쾌한 활이구나. 딱 차기 회장감이야."
    오늘에 이르기까지. 난 그게 듣기 좋으라 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6. 엘프

    연관의 죄인 마가치요 (진화전)

    오래 살수록 나무는 자신에게조차 해가 되는 가지를 뻗는다.
    그걸 쳐내고 싶어도 나무 스스로는 손을 댈 수가 없지.
    하지만 이곳에 있는 것은 우산을 뛰쳐나온 배신자.
    나는 악한 인과의 화장 연기... 무성화를 피워라, 비안등취.
    엘프

    연관의 죄인 마가치요 (진화후)

    대의의 유무 따윈 묻지 말거라. 도리를 어겼다, 이것만이 진실.
    이 대악당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불효가 아닌 올바른 인의.
    자, 어서... 내 목을 베고 회장의 자리를 이어라, 젊은 두목.
    훌륭하게 큰 모습을 이 어미에게 보여주렴, 히엔.
  7. 엘프

    향풍의 변모 히엔 (진화전)

    인사 올립니다. 제가 태어난 곳은 만년 나무 우거진 신비한 밀림.
    녹색 우산의 이슬을 첫 목욕물 삼고 의협심을 흙 삼아 자랐으며
    바람을 읽고 활을 쏘기에, 세간에 [괴시풍]이라 불립니다.
    지금부터 회장을 쏠 터이니...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엘프

    향풍의 변모 히엔 (진화후)

    도를 벗어난 처세야말로 도리가 없어지면 살아갈 수 없다.
    도의에 어긋남이 없게 하는 것이 곧 당신에게 배운 나의 인의다.
    지옥에서 기다려. 나도 가거든 어깨라도 주물러 드릴게, 어머니.
    죄의 떼구름, 벌에는 바람... 꽃과 열매를 흩날려라, 산산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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